보카보카 500을 구매하고 3번째 로스팅입니다. 카페에서 나만의 커피를 판매하고 싶으면 당연히 로스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런저런 실험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같은 생두라고 하더라도 배전도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틀려질테니 나만의 커피를 찾는게 분명 어렵습니다. 첫 로스팅때 케냐 생두를 사용했는데 산미와 단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향미도 좋았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배전도를 조금 강하게 해서 구수하고 단맛이 있는 즉 산미가 적은 로스팅을 해볼생각입니다.
그런데 약간 이상한것이 소펙스코리아의 커핑노트에는 [ 키위,멜론,블랙베리,귤,자두 ] 라고 표현이 되어있는데 추천배전도가 풀시티입니다. 풀시티에서 과일의 향미를 뽑아낼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뭐..일단 풀시티를 향해서 로스팅을 진행해 봅니다. 설마 풀시티에서 산미가 우러나오지는 않겠지?
보카보카500에 500g을 넣으면 고르게 로스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400g을 준비합니다. 완벽하게 결점두를 골라낸건 아니지만 무난합니다.
향미를 살리기 위해서 초반부분을 좀 길게 가져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파일은 저도 실험적 내용입니다. 참고사항이라고 알려드립니다.
보카보카는 원형의 아날로그 온도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부분에 대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돌아가기 때문에 정말 ㅠㅠ
Lv9 로 200도까지 예열후 생두투입
Lv8 로스팅시작
00:00 185도 (투입온도)
01:00 110도
02:00 105도 (터닝포인터)
03:00 110도
04:00 125도
05:00 135도
06:00 147도
07:00 155도
08:00 163도
09:00 175도
10:00 180도
11:00 190도
12:00 200도 1팝
12:30 Lv6 낮춤 205도
13:00 205도
14:00 207도
Lv9 2팝 유도
15:00 210도
15:40 225도 2팝시작
16:30 배출 326g배출량
약간의 오일이 보입니다. 일단 색상만으로는 잘 볶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카보카 자체가 왠만큼은 무난하게 볶아준다고 하네요.
흠~~~커피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분명 흔한 커피의 향은 아닌데 복잡한 향이 납니다. 그런데 싫지가 않아요..
아~~미치겠다.
과일의 향기보다는 조금더 진한맛을 원하는데 2-3일 기다려야겠습니다. 바로 내려먹으면 본연의 맛을 알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커피도 숙성이 되어야 제맛이 납니다.
저는 사진관카페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증명사진이나 여권사진을 촬영하면 커피를 서비스로 드립니다. 그런데 급하다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드립백을 만들었습니다. 선물로 드릴겁니다.
정말 코로나때문인지 아니면 상권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동네카페라서 손님들이 정말 없어요. 그나마 사진손님이 계시지만..그래도 매월 적자운영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버티면 잘 되겠죠.
가게 오픈전에 로스팅한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청소도 정말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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